성동구,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 큰 호응
성동구,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 큰 호응
  • 신일영
  • 승인 2024.03.08 12:31
  • 댓글 0

돌봄 선생님이 아픈아이 픽업ㆍ귀가까지 전과정 동행
성동구가 맞벌이 가정 등 돌봄 취약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동구가 맞벌이 가정 등 돌봄 취약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2022년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는 아이가 아플 때 병원 동행이 어려운 보호자를 대신해 돌봄 선생님이 아동 픽업부터 진료 후 귀가까지 병원 진료의 전 과정을 동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부모(보호자)가 성동구청 누리집에서 안심동행센터를 검색한 후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이후 아이가 병원을 가야할 일이 생길 경우 전화로 서비스 신청을 하면 아이를 픽업해 부모가 원하는 병원에 아이와 동행하여 진료를 받는다.

진료 후에는 진료 내용과 처방 등을 부모에게 문자나 전화로 전달하고 아이를 집이나 돌봄시설 등 원하는 장소에 데려다주는 귀가 지원까지 도와준다.

이용대상 아동은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이며,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비용은 무료이지만, 진료비와 약제비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하므로 회원가입 시 3만 원의 예치금을 받고 있다.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 양정미 센터장은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가 아플 때 같이 있어 주지 못하는 심정을 잘 알고 있어, 병원 동행 중에는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와 소통하면서 자녀 상태와 복약지도 등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한번 이용하신 보호자들이 다시 믿고 맡기는 서비스로,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픈아이 병원동행서비스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돌봄 정책을 추진해 촘촘한 공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힘써 모든 아동과 부모가 행복한 성동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