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553억 투입 정수센터 현대화 추진
서울시, 5553억 투입 정수센터 현대화 추진
  • 문명혜
  • 승인 2024.03.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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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까지 정수센터~급수관 개선, 믿고 먹는 아리수 공급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세계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 정수센터 현대화를 추진한다.

2040년까지 5553억을 투입, 노후 정수센터 현대화와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을 진행한다.

올해 상수도관 62.5km 구간을 교체, 오는 2040년까지 총 3074km를 정비한다.

시는 우선 서울 시내 6개 정수센터 중 운영을 시작한지 30년이 넘은 4곳을 순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운영이 중단되는 시설을 대체하기 위해 강북ㆍ광암정수센터의 처리 용량을 증설한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는 고도정수처리 용량을 하루 95만㎡에서 120만㎡로 광암아리수정수센터는 하루 25만㎡에서 35만㎡로 늘린다.

우선 올해 상수도관 교체는 송파구 삼전역~석촌고분역 일대 1700m, 강서구 외발산동~신월동 일대 1495m, 강북구 번동 일대 800m 등 시내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된다.

30년 넘게 사용했거나 누수가 있던 수도관을 조사해 2040년까지 총 3074km 수도관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세척도 병행한다. 대형관(지름 400mm 이상) 38km 구간을 우선 세척하고, 소형 배수관(80~350mm)도 755km 구간을 세척할 예정이다.

시는 2030년까지 대형관 414km 구간 세척을 완료하고, 소형관도 지속적으로 세척해 나갈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아리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질관리는 물론, 주기적인 수도관 교체ㆍ세척 등 공굽 과정도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고품질 아리수를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제공하기 위해 예산 뿐 아니라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