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MLB 서울시리즈’ 20~21일 개최
국내최초 ‘MLB 서울시리즈’ 20~21일 개최
  • 문명혜
  • 승인 2024.03.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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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구로 고척스카이돔 경기장 찾아 안전ㆍ인파관리 등 준비상황 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앞)이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12일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뒤) 등 관계자들과 고척스카이돔 현장을 찾아 시설을 확인하며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앞)이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12일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뒤) 등 관계자들과 고척스카이돔 현장을 찾아 시설을 확인하며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3월20일~21일 이틀간 국내최초로,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전세계 야구팬들의 축제인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가 열린다”면서 “서울시는 안전한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한국 야구계의 교류가 본격화 됐다”면서 “이번 게임을 잘 치러 앞으로 MLB 개막 서울 시리즈가 매년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12일 경기장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현장을 찾아 이같이 말하며, 관객들의 안전한 경기 관람을 위한 인파 관리 대책을 확인하고,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하도록 개선된 시설 확인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잔디부터 조명, 락커룸까지 전면적인 리모델링으로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많은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행사인 만큼 입장, 퇴장시 인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안전 문제없는 완벽한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속한 LA다저스와 김하성ㆍ고우석이 몸담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2연전으로, 오는 20일~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LA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12시),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오후 7시)의 평가전이 열린다.

18일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12시), 팀 코리아와 LA다저스(오후 7시)의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어 한ㆍ미ㆍ일 야구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경기 기간 중 10만명 이상의 국내외 야구팬과 시민들이 경기장과 주변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행사 주최측인 MLB를 비롯해 구로구청ㆍ경찰ㆍ소방 등 관계기관과 밀착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장 안전관리ㆍ인파관리, 응급구조 지원 등 관람객 안전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행사관계자와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안전대책회의, 현장점검을 수차례 실시한 바 있다.

행사주최측인 MLB에서는 경기일정 중 일반적인 프로야구 안전요원의 3배 이상인 총 400여명을 경기장 내외부에 투입해 현장질서 유지 등 전방위적인 관람객 안전확보에 나선다. 만일 사태에 대비해 관람객 전원 본인 확인과 보안 검색도 강화한다.

서울시와 구로구, 경찰 등 유관기관은 인력 150여명을 추가 투입해 주최측(MLB) 현장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고척스카이돔 내부에 현장지휘소를 마련해 위기상황 발생시 신속 대응체계도 가동한다.

또 당일 경기장 주변에서 MLB의 지식재산권(상표권, 저작권, 초상권 등)을 침해하는 위조상품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과 특허청이 지하철역과 경기장 주변을 중심으로 불법 판매행위 특별단속과 계도활동도 전개한다.

서울시는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개장 9년차에 접어든 고척스카이돔의 잔디부터 조명, 락커룸까지 시설도 전면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