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이웃 관계 회복 프로젝트 ‘이웃봉사단 사업’ 추진
서초구, 이웃 관계 회복 프로젝트 ‘이웃봉사단 사업’ 추진
  • 전주영
  • 승인 2024.03.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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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및 공동주택 거주지 중심 자원봉사 매개 따스한 공동체 형성 기대
아파트별 봉사단 구성해 단지별 최대 100만원 지원, 3월29일까지 사업 신청
서초구가 오는 29일까지 아파트 및 공동주택 거주지 중심의 '이웃봉사단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아파트 및 공동주택 거주지 중심의 ‘이웃봉사단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이웃봉사단 지원사업'은 재건축 사업장과 입주 예정 세대가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서초구의 지역적 특징을 반영해 2024년 새롭게 진행되는 신규 사업으로, 도시화, 개인화로 인해 삶의 경험과 양식이 다양해지면서 생기는 여러 갈등과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더욱 깊어진 사회 문제를 자원봉사로 풀어보자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웃봉사단'은 아파트 또는 공동주택 거주자들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환경, 공동육아, 장난감 플리마켓, 어르신 정서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웃들과 인사를 나누게 된다.  

지난 2012~2014년 시범적으로 아파트 봉사단을 운영했을 당시 우면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는 봉사자들이 그림대회를 열었다. 아파트 내 공원 조성이 잘됐던 특성을 살려 각자 돗자리를 가지고 나와 자연스럽게 주민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북적이는 마을축제가 되어 좋은 모델링이 됐었다.

또한, 같은 아파트 주민끼리 장난감, 책을 나누는 플리마켓도 해볼 수 있다. 아이들이 셀러가 되고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하며 경제 관념과 기부를 체득하게 된다.

'이웃봉사단' 지원금은 이러한 봉사활동을 준비하기 위한 회의비, 홍보물, 재료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3월15일 온라인 사업설명회 예정이며, 희망할 시 아파트로 찾아가는 설명회도 진행한다.

사업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접수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seochov.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미 서초구자원봉사센터장은 “의미 있는 활동을 함께 하며 살기 좋은 거주지를 만들어 건강한 이웃 관계로 ‘따뜻한 온기 나눔의 실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