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드림스타트, 전국최초 발달 지연 영ㆍ유아 조기 발굴 시스템 마련
도봉구 드림스타트, 전국최초 발달 지연 영ㆍ유아 조기 발굴 시스템 마련
  • 신일영
  • 승인 2024.03.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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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 미만 영ㆍ유아 대상 발달 지연 사전 발굴, 치료 지원 서비스 제공
드림스타트 사업운영 평가 ‘우수기관’ 선정 기념 직원 단체사진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드림스타트가 전국 최초로 발달 지연 영ㆍ유아를 조기 발굴하는 민관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오언석 구청장(가운데)이 드림스타트 사업운영 평가 ‘우수기관’ 선정을 기념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드림스타트가 전국 최초로 발달 지연 영ㆍ유아를 조기 발굴하는 민관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이달부터 구 보건소와 도봉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영유아 발굴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발달단계 상 중요한 시기에 있는 24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언어지연, 자극에 대한 반응 등 문제행동 소지가 있는 아동을 사전 발굴하고 심층 심리검사 및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서울아이 건강 첫걸음’ 대상자 중 모 우울 검사, 아동 발달검사 평가 척도상 위기도가 높은 취약계층 가정의 영ㆍ유아다.

주요 확인 사항은 아동과 주 양육자의 영양 및 건강상태와 아동의 발달 지연 ㆍ가족의 우울증 등이며, 구 드림스타트팀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구 보건소 영ㆍ유아 전문 간호사와 함께 대상 가정에 방문해 살핀다.

영ㆍ유아 발달 지연뿐 아니라 우울증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가정에 대해서는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개입해 지역 내 병원 및 심리치료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에 연계하고 지속적인 아동통합사례관리를 진행한다.

아울러 도봉구육아종합지원센터, 도봉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1:1 집중놀이코칭 △가정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양육코칭 △발달 단계에 맞는 오감 발달 놀이 교구 지원 △부모 인식개선과 역량강화를 위한 부모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역 내 아동 유관기관들과 협력체계를 탄탄히 구축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발달지연 영ㆍ유아와 가정 내 위기 아동들을 조기 발견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아동 및 가족의 긍정적 변화를 통한 전인적인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봉구 드림스타트는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