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인사정책토론회 ‘청년공감’, 30회로 확대
찾아가는 인사정책토론회 ‘청년공감’, 30회로 확대
  • 신일영
  • 승인 2024.03.22 09:00
  • 댓글 0

올해 이공계열 대학 포함, 과학기술 인재 확충
김승호 인사처장이 찾아가는 정부 인사정책토론회 ‘청년공감’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인사혁신처)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올해 찾아가는 정부 인사정책토론회 ‘청년공감’이 횟수와 대상을 확대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전국 26개 시ㆍ군ㆍ구의 대학, 고교 등에서 총 30회 일정으로 올해 ‘청년공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년에게 공무원이 다가감의 줄임말인 ‘청년공감’은 공무원 인사정책 담당자가 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관련 정책 현안을 토의하는 청년 소통사업으로, 청년들의 국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22년 도입됐다.

지난해 ‘청년공감’에서는 지방 청년들이 공직 정보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현장 의견이 확인돼 온라인 소통 공간 ‘공무원 채용시험의 봄’을 개설하고, 13년 만에 처음으로 공직박람회를 전국 학교에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환ㆍ개최하는 등 정책혁신 성과도 있었다.

이에 인사처는 사회과학대학 11회, 이공계열 대학 8회, 특성화고 11회 등 지난해 13회에서 올해 30회로 규모와 횟수를 확대해 진행한다.

특히 과학기술 인재 확충, 국민통합 인사 확대 등 정책 현안에 맞춘 청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올해 처음 이공계열 대학과 특성화고를 참여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공직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지방 현실을 고려해 전체 행사 일정 중 25회 이상을 비수도권 소재 학교로 편성했다.

이와 함께 인사처장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현장에 동행해 소관 업무를 청년들과 토의하고, 학교 관계자ㆍ지역 공무원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현장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승호 처장은 천안 기술교육대학교에서 진행된 ‘청년공감’ 현장을 찾아 공무원 채용의 현재와 미래, 청년이 일하고 싶은 공직 등에 대해 학생들과 토의를 마친 후 “지난 수십 년간 인사업무를 담당해왔지만, 학생들의 창의성은 늘 놀랍다”며 “청년들의 참신함이 인사 혁신의 토대가 되도록 이들과 항상 호흡하는 인사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앞으로도 매월 1회 이상 행사 현장을 찾아 청년들과 인사 혁신방안에 대해 함께 의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