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지진ㆍ지진해일 대응 통합훈련
소방청, 지진ㆍ지진해일 대응 통합훈련
  • 신일영
  • 승인 2024.03.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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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상황 부여, 첨단장비 인명 탐색 등 진행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종근)는 지진 및 지진해일 대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19~20일 양일간 권역별 지진대응 통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총 16차례였고, 특히 1월1일 일본 강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은 31년 만에 동해안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 특수구조대는 19일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영남 특수구조대는 2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각각 지진대비 복합재난 통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및 통신장애 등 다양한 훈련상황을 부여한 가운데, 첨단장비를 활용한 인명탐색과 천공 및 파괴, 추가 붕괴 방지를 위한 구조물 안정화 및 로프 활용 인명구조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한, 가스 배관 파손으로 인한 누출, 사회 기반 시설 파괴로 인한 생활용수 및 전기 공급 불가 등의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임무를 부여하고 돌발상황에 대비했다.

김종근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재난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철저하게 대비하고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첨단장비를 활용한 현장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질적 구조기술을 공유하고, 권역별로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