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긴급ㆍ틈새보육 3종’ 서비스 확대
서울시, ‘긴급ㆍ틈새보육 3종’ 서비스 확대
  • 문명혜
  • 승인 2024.03.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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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나 야간에도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하나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자영업자나 교대근무 때문에 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를 위해 ‘서울형 긴급ㆍ틈새보육 3종’ 서비스를 확대 강화한다.

‘서울형 긴급ㆍ틈새보육’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야간이나 주말에도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서울형 긴급ㆍ틈새보육’은 △365열린어린이집 △서울형 주말 어린이집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3종이 있다.

양육자 근로형태 다양화 등 변화하는 보육환경에 맞춰 그간 기본보육 및 연장보육을 통해서도 해소되지 않던 일시 긴급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했다.

365일 24시간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365열린어린이집’은 이용 아동 수가 2021년 174명에서 2022년 392명, 2023년 939명으로 크게 늘었다.

시는 이에 365일열린어린이집을 기존 11곳에서 17곳으로 확대한다. 3월부터 성동구, 강서구, 노원구, 영등포구 등 4개 어린이집 운영을 시작했고, 하반기 2곳을 추가 운영한다.

작년 6월부터 10곳에서 운영한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이달부터 11곳을 추가해 18개 자치구 21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ㆍ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자영업자, 헬스트레이너, 의료계 종사자 등 주말 근무가 잦은 양육자의 부담을 던다.

365일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는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http://iseoul.seoul.go.kr)’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되고 긴급시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올해 초 300개에서 연내 40개소를 추가로 지정해 340개로 확대한다.

오후 10시까지 야간보육이 필요한 미취학 영유아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미취학 영유아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형 긴급ㆍ틈새보육을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할때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ㆍ틈새보육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셔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데 도움을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