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경의선 지하화’ 용역 중간 점검
서대문구, ‘경의선 지하화’ 용역 중간 점검
  • 문명혜
  • 승인 2024.03.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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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헌 구청장, “경의선 지하화 되면 서대문 성장 거점 될 것”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용역 중인 ‘경의선 지하화 기본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용역 중인 ‘경의선 지하화 기본구상’을 밝히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서대문구는 ‘경의선 지하화 및 입체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작년 3월에 착수했다”면서 “구는 경의선 지상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상부 활용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용역을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의선이 지하화 되면 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한 메디컬 복합 혁신거점과 창업플랫폼, 청년 업무ㆍ문화공간 조성이 가능해 서대문구의 성장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최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이를 포함해 신촌 지역 전체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도시계획, 건축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용역사로부터 기본구상(안) 추진사항을 청취한 뒤 올해 9월까지 시행될 용역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런 가운데 금년 1월엔 지역 단절과 도시경관 저해 요인으로 꼽히는 지상철도를 지하화하고 여기에서 확보된 철도부지와 주변지역을 효과적으로 개발해 공공복리와 도시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됐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2025년 철도지하화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우선 추진이 필요한 구간을 선도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기 위해 올해 9월 지자체들로부터 제안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대문구는 이번 용역으로 철도 지하화 실현방안을 선제적으로 도출해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