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내 ‘문화거리 조성’ 위한 기틀 다진다
마포구 내 ‘문화거리 조성’ 위한 기틀 다진다
  • 전소정
  • 승인 2024.03.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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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숙 마포구의원 대표발의 〈문화거리 조성 및 지원 조례〉
마포구의회 권영숙 의원.
마포구의회 권영숙 의원.

[시정일보 전소정 기자] 마포구 내 특색 있는 문화거리 조성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숙 마포구의원(용강동, 신수동)이 대표발의한 <마포구 문화거리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이달 5일 마포구의회 제26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해당 조례안은 마포구 내 일정 지역을 문화거리로 지정해 특색 있는 고유 문화를 발전시켜 문화진흥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문화거리’는 마포구 문화거리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관내 일정 지역 중 도로를 중심으로 선정해 구청장이 △주변의 문화적 시설 △구민의 이용도 △문화적 파급 효과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지정하고, 지정 후 구보 또는 홈페이지에 공고해야 한다.

또한 조례안에 따라 구청장은 문화거리 지정을 위해 △공연시설, 주민공동이용시설, 문화 환경 조형물, 문화시설물 등 문화시설 설치에 관한 사항 △문화예술 행사 및 프로그램에 관한 사항 △환경개선, 주민협의회 구성 등 문화거리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된 ‘문화거리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 외에도 조례안에는 ‘마포구 문화거리 위원회’ 구성 및 기능과 회의 등을 비롯해 주민협의회 구성, 운영의 위탁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조례안에 따라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구청장은 문화거리 내에서 이뤄지는 공연 및 전시 등 문화예술행사 비용과 환경개선, 주민협의회 운영지원 등과 관련 예산 범위 내에서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