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복 신임 한효총 대표회장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최기복 신임 한효총 대표회장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 김인희 문학박사, 효지도사
  • 승인 2024.03.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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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한국효단체연합회 제16대 대표회장 선거에서 다득표 당선
충청효교육원장 맡으며 '효지도사' 배출, 외부지원 없이 효와 인성교육에 '혼신'
양극화, 저출산·고령화로 막막해진 미래, 대안으로 '화합의 효 문화' 강조
최기복 한효총 대표회장
최기복 한효총 대표회장

[시정일보] 지난 3월15일 금요일 오전 11시 성균관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효단체연합회(이하 한효총) 제16대 대표회장 선거에서 충청효교육원 최기복 원장이 상대 경쟁자보다 다득표로 당선됐다. 앞으로 3년 임기 동안 한효총을 이끌어 가게 됐다.

최 대표는 취임 소감으로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지금 우리 사회의 내로남불과 보편적 가치의 실종은 효의 실종이 그 근본 원인이다. 양극화 문제와 저출산 고령화로 미래가 보이지 않는 대한민국의 대안은 효교육이다. 남은 생을 효심 속에 살고 효행 속에 죽어야 되겠다.”라고 각오와 의지를 밝혔다. ·

최 대표의 한효총 대표회장 당선은 의미심장하다. 최 대표가 살고 있는 천안은 유관순 열사, 이동녕 선생 등 우리나라 독립을 위하여 희생한 애국의 선혈이 뜨거운 곳이다. 예로부터 효자가문에서 충신 난다고 했다. 효와 충의 DNA와 거대한 독립기념관의 기운이 최 대표의 혈맥 속에 흐르고 있다.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효자 집안에서 충신 난다고 역설하는 최 대표의 목소리가 한층 더 크게 됐다.

21세기 AI가 사람의 고유영역을 점령하고 있는 사물인터넷시대에 접어들었다. 최 대표가 쏘아 올린 효와 인성이라는 보편적 가치가 새롭게 재해석되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 인류문명의 살아있는 정신적 멘토가 되길 기대해 본다. 작금 한류 열풍으로 지구촌이 들썩이고 있다. 그 뜨거운 기류를 타고 우리의 효와 인성이 한류 열풍의 핵심이 되기를 바란다.

최 대표는 2년 전에 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었다. 최 대표는 입후보한 경쟁자의 캐스팅보트(castion vote)로서 비장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서 효와 인성을 잡은 후보자의 손을 잡았다. 그때 최 대표는 자신의 안위보다 효가 사라진 붕괴되는 가정, 인성교육의 부재로 흔들리는 교육을 바로 세우는 것이 최대의 관심사였다. 중국의 개혁과 개방을 이끌었던 등소평의 ‘흑묘론, 백묘론(黑猫論, 白描論)’ 주장과 다를 바 없었다. 최 대표는 가정과 학교가 붕괴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는 것을 절실하게 체감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거룩하게 자진했다.

최 대표는 시정일보 논설위원으로 글을 쓰면서 사람이 사람이기를 거절한 참담한 현실에 정문일침을 놓고 있다. 최 대표의 글은 촌철살인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날마다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는 아연할 사건들은 최 대표가 주창하는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백신이 긴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 대표가 한효총 수장이 됐으니 나라가 살 수 있다고 안도한다.

최 대표는 충청효교육원 원장으로서 지속적으로 효지도사를 배출하고 있다. 지자체나 기관에서 지원받는 것 없이 효와 인성 교육을 위해서라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최 대표는 효와 인성교육을 위하여 태어나고 사는 운명을 가진 사람이다. 최 대표는 효와 인성을 위해서라면 얽히고설킨 매듭을 단칼에 잘라버릴 수 있는 강한 결단력의 소유자다.

최 대표는 충청효교육원 원장으로서 효와 인성의 깃발을 높이 들고 있다. 순수문예 덕향문학의 발행인이며 새시대한국노인회충청총회장을 겸하고 있다. 덕향문학회 강의실에서 매주 삶과 문학에 대해 강의하고 있으며 수시로 강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팔십에 가까운 나이가 무색하게 열정적인 최 대표에게 존경과 갈채를 보낸다. 필자는 최 대표가 생태학자, 언어학자, 역사학자, 지리학자인 이국의 팔십 대 석학과 다르지 않다고 역설한다.

최 대표는 강의 때마다 “여러분은 나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나를 밟고 올라서야 합니다. 제발 우물 안에 안주하지 말고 박차고 뛰어올라서 나를 능가하기 바랍니다”라고 역설한다. ‘대한민국의 국체는 무엇인가. 정체는 무엇인가. 문화란 무엇인가’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고 강하게 말한다. 대한민국의 국체는 공화국이고 정체는 민주주의다. 문화란 자연에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더한 것으로써 후대에 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최 대표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매시간 강의실을 흔들었다.

최 대표는 전통적 개념의 효만을 강조하지 말고 “Harmony of young &old”라는 현대적 의미의 효를 통해 젊은이와 늙은이, 건강한 사람과 병약한 사람, 유식한 사람과 무식한 사람,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Harmony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효가 살면 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가정이 화목하고, 학교 교육이 바로 서고, 사회가 안정되어 나라가 부강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 나아가 인류의 평화가 이루어져 모두가 행복해질 것이라고 혼신을 다하여 역설한다.

최 대표는 지금 정부차원에서 지원해주고 있는 거액의 출산장려금이 출산부부에게 도움은 되겠지만 지원금을 주었다는 이유로 양육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인지 우려한다. 출산장려책으로서 바람직한 것인가? 고민 없는 포퓰리즘적 발상으로 치부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효문화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인성교육진흥법이 지자체마다 조례가 제정되어 있으나 유명무실이라는 것을 지적한다. 필자는 최 대표가 효와 인성으로 금상첨화의 신화를 창조하리라 믿는다.

한효총 제16대 최기복 대표회장.

최 대표가 막중한 임무를 떠안았다. 모든 대안이 최 대표의 소프트웨어에 저장되어 있다. 문과 무를 겸비하고 모든 학문의 경지를 종횡무진하는 신언서판이 훌륭한 21세기 리더로서 추앙받고 있다. 최 대표는 멍에를 메고 우직하게 걷는 소처럼 효와 인성을 위해 여생을 바치겠다고 선언했다. 최 대표가 없으면 효와 인성도 없다. 최 대표에게 건강과 안위를 우선시하기를 충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