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쉼터,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제안
‘스마트 쉼터,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제안
  • 문명혜
  • 승인 2024.03.27 11:42
  • 댓글 0

이동식 위원장, 향후 조례 발의 선제적 예방 구축
이동식 위원장
이동식 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의회 이동식 운영위원장(더민주당, 역촌동ㆍ신사1동)이 은평구 관내 모든 스마트 쉼터에 자동심장충격기를 확대 설치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직접 스마트 쉼터 현장을 찾아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확대 설치 및 관리ㆍ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의료 설치 및 지원 조례>를 발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동식 위원장은 작년 5월 제30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응급 상황에서 관공서나 주민센터, 지하철까지 뛰어가서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오기 쉽지 않다”고 지적하며,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스마트 쉼터내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의원의 제안으로 은평구는 작년 6월부터 관내 스마트 쉼터 11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은평형 스마트 쉼터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원격 관리하는 버스 정류소로, 냉난방기, 공기정화기 등이 갖춰져 있다. 은평구는 2022년부터 승차 인원이 많은 정류소를 우선 선정해 스마트 쉼터로 조성 중이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폐소생술과 함께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의료기기로,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동식 위원장은 “현장을 살펴 본 결과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스마트 쉼터에 자동심장충격기가 비치돼 있으면 응급 상황시 더 효율적일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관련 조례 발의를 통해 시설 확충과 정기적 점검 기반을 마련해 선제적 예방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