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서울시립대와 ‘전농동 3-48번지’ 활용 협약
동대문구, 서울시립대와 ‘전농동 3-48번지’ 활용 협약
  • 양대규
  • 승인 2024.03.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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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부지 협약 후 기념촬영 하는 이필형 구청장과 원용걸 총장
동대문구 ‘전농동 3-48번지’ 유휴부지활용 협약 후, 기념촬영 하는 이필형 구청장(왼쪽)과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오른쪽)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와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가 동대문구 유휴부지의 효율적 사용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25일 구청장 접견실에서 만난 원용걸 서울시립대학교 총장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전농동 3-48번지’의 정비와 활용에 적극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울시 소유로 서울시립대학교가 관리권을 갖고 있는 ‘전농동 3-48 번지’ 일대는 80년대 생활쓰레기 적환장으로 사용됐으나, 2010년 사용이 중단된 이후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흉물로 방치돼 주민들의 지속적인 정비요구가 있어왔다.

해당 부지에 대한 법적 권한이 없어 그간 속앓이를 해오던 구는 이번 협약으로 전농동 3-48번지 일대를 정비해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원용걸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은 “우리 대학이 갖고 있는 유휴부지가 구를 위해 쓰일 수 있어서 흔쾌히 승낙했다. 앞으로 동대문구민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오늘은 오랜 기간 주민에게 불편을 주던 적환장 부지 정비의 첫 발을 내딛은 역사적 날이다”며 “신속히 부지를 정비해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