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서울시내버스파업...5개 비상임시노선 운행
강동구, 서울시내버스파업...5개 비상임시노선 운행
  • 양대규
  • 승인 2024.03.28 10:38
  • 댓글 0

비상수송버스 총 35대 투입, 버스차량 1대당 1명 공무원 배치
버스파업관련 강동구 임시버스노선 안내문
서울시내 버스파업 관련 강동구 임시버스노선 안내문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3월 28일 서울시내버스 노동조합이 파업을 진행한 가운데,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비상수송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구는 28일 05시부터 무료 셔틀버스인 비상수송버스(25인승 이상)를 총 35대 투입해 5개의 임시노선을 마련하고 이용자가 지하철역과 원활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운행한다.

5개의 비상수송버스 임시노선은 ▲고덕리엔파크, 강동공영차고지, 강동리버스트, 강일리버파크, 강일역 등을 거치는 1노선 ▲고덕역, 상일동역, 중앙보훈병원역, 명일역 등을 거치는 2노선 ▲삼성엔지니어링, 상일초교, 강동성심병원, 길동역 등을 거치는 3노선 ▲암사역, 천호역, 강동역, 길동역, 굽은다리역, 명일역 등을 거치는 4노선 ▲강동구청역, 천호역, 강동역, 둔촌동역 등을 거치는 5노선으로, 10분 내외의 간격으로 운행한다.

비상수송버스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버스 차량 1대당 1명의 공무원이 배치되며, 배치된 공무원은 비상수송노선 안내와 버스 배차 관리를 맡는다.

구는 비상수송버스 외에도 마을버스 예비차량을 투입하고 첫·막차 운행시간을 연장해 증회 운행하는 등 주민이 이용할 교통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강동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상황실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 동향을 파악하며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의 연락 체계를 24시간 유지하고 있다.

구는 많은 주민들이 비상수송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정류소에 셔틀버스 운행 안내문을 부착하고 안내 문자를 보내는 등 안내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셔틀버스 운행경로 등 세부 사항은 강동구청 홈페이지와 각 정류소에 부착된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이 취약해지는 지역과 지하철역을 연계하는 비상수송대책을 긴급 마련하였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파업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난을 슬기롭게 넘길 수 있도록 마을버스, 지하철 및 승용차 함께 타기 등 대체교통수단 이용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