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마들농요 발표회 대성황
노원구, 마들농요 발표회 대성황
  • 시정일보
  • 승인 2004.05.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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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중계근린공원

서울에서 유일하게 보존돼 전해 내려오는 농요인 ‘마들농요'가 전통예술의 명맥을 이어가며 지난 8일 오후 1시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중계동 중계근린공원에서 열 한번째 ‘마들농요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는 50명의 마들농요보존회 회원들이 아침노래, 모심기, 방아타령 등 9곡으로 구성된 마들농요를 50분간에 걸쳐 선보이며, 김완수 외 15명이 출연해 경서도 민요와 창극 황봉사 뺑파전, 김뻑국 예술단 공연, 어울림 농악 한마당 등으로 총 2시간의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특히 이날 공연 끝에는 출연자들과 관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다함께 노래가락’ 시간을 가져 발표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마들농요가 처음 유래된 곳은 지금은 아파트가 꽉 들어찬 노원구 상계동 일원으로, 농요는 이 지역의 넓은 마들평야에서 농부들이 힘든 농사일을 하며 흥을 돋우기 위해 고려시대부터 불리워진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