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대안 발굴 생산적 의회로 거듭”
“정책대안 발굴 생산적 의회로 거듭”
  • 시정일보
  • 승인 2008.01.10 14:21
  • 댓글 0

박 주 웅 서울시의회 의장 무자년 새해 인사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서울특별시의회에 보내 주신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에 의회를 대표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해에는 참으로 다사다난했습니다. 온 국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이루어진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으며, 7년 만에 다시 열린 남북정상회담, 한국인의 유엔사무총장 취임,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와 2014년 인천 하계아시안게임 유치, 박태환·김연아와 같은 젊은이들의 국위선양 등 좋은 일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반면에 사회 각계의 허위학력 소동, 태안 앞바다에서의 유조선 기름 유출로 인한 대규모 해안오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한국인 납치 등 다수의 사건·사고가 있었고, 한미 FTA 협상 타결 등에 따라 개방경제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제유가의 급등 등으로 국내외의 경제여건이 악화됨으로써 서민경제도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무엇보다 경제를 활성화시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장경제가 살아나기를 바라는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시민 여러분! 제7대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해에도 서울의 발전과 1000만 서울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었습니다.
우리 시의원들은 시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과 발전적인 정책대안을 찾아내고자 여론을 수렴하고 다방면에서의 정책연구를 활발하게 전개해 왔습니다. 의회에서 논의되는 각종 정책과 조례안은 바로바로 공개하면서 시민들의 방청과 참관을 적극 권장하는 ‘열린의회’를 지향하고 있고, 의정연수와 전문가 초청포럼, 공청회 등 다양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공부하고 정진해 온 결과 역대 의회에 비해 조례안의 의원발의 건수가 대폭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으로써 명실상부한 ‘정책의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회의 운영의 효율성 제고에도 힘써 첨단화된 전자회의시스템을 도입하고, 본회의 개회시 음악공연 등을 실시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는 데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시의회는 지방자치가 정착되어 가면서 지방의회의 역할도 갈수록 증대되고 의정활동의 전문화가 요구되는 시대적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의원 모두는 과거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새해에도 서울과 서울시민들을 위한 차원 높은 정책대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내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분발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서민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서울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살기 좋은 서울, 세계적으로 매력 있는 서울을 가꾸어 나가는 데에 앞장서면서 집행기관이 하는 일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저 개인으로서도 서울특별시의회 의장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지방자치와 의회제도가 더욱 성숙한 단계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각계의 중지를 모으고 제도개선을 해 나가는 일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새해에 저와 서울시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애정어린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새해에 시민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 뜻대로 이루시고 댁내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