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테마 기획전
강남구, 테마 기획전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8.02.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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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의 등용문
▲ 송은영 씨의 '기억 붙잡기'
강남구(구청장 맹정주)가 전문화랑 더 칼럼스와 공동으로 테마가 있는 기획전을 열기로 하고 신인작가에서부터 중견작가까지 장르를 망라한 150점의 작품을 4월3일까지 3부에 걸쳐 전시한다. 이는 공공기간이 단순한 대여전시 단계에서 나아가 성격이 뚜렷한 테마기획전을 마련한 것으로 기획전이 선사하는 의미가 크다.
1부, ‘도시 그 안의 풍경’은 지난 13일 역삼1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개최됐으며, 3월7일까지 전시가 계속된다. 1부에서는 구성연의 ‘화분 시리즈’ 송은영의 ‘기억 붙잡기’ 이단비의 ‘일상에서의 자아발견’ 정정주의 ‘살아있는 생명체, 도시’ 등 8명의 작가가 개성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도시사회와 그 안에 속한 시민들의 일상적인 삶을 담은 작품들 선보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3월과 4월에 2부와 3부의 프로젝트를 통해 또 다른 테마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라며 “이와 같이 연중 기획전을 실시한다는 것은 구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차원에서 선진작가를 발굴, 육성한다는 데서 의미가 더 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역삼아트홀이 행정기관의 부대공간을 넘어 젊은 신진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람시간은 평일 및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