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외국인 무료 건강검진
동작구, 외국인 무료 건강검진
  • 시정일보
  • 승인 2008.02.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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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B형 간염·심전도 등 50개 항목 진료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적절한 의료서비스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제한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내 외국인을 위해 연말까지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외국인의 경우 정기적인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어 질병의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가 어려웠다. 이에 쉽게 질병이 악화되고 만성화 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구가 무료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검진항목은 비만도, 혈압, 당뇨 등 기초의학검사에서부터 간 기능, 심전도 등 임상검사까지 모두 50여 항목으로 검진 희망자에 한해 무료로 실시된다.
또, 성인성 질환 및 비만으로 판정된 자 중 희망자는 체성분 분석 및 운동처방도 해준다.
접수는 동작구보건소 1층 건강증진센터에서 실시하며 검진과 함께 전문의사와 함께하는 건강상담도 실시되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동작구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내 외국인들에 대한 건강검진으로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혹시 발생될 수 있는 전염병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에는 국제결혼 이주자 및 가족, 외국인 근로자, 외국동포 유학생 등 모두 9000여명(2007. 12. 31 기준)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지난해 139명의 외국인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