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외교관들과 함께 9번째 태안 자원봉사
강남구, 외교관들과 함께 9번째 태안 자원봉사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8.02.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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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7일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가 일어난 태안은 아직까지도 기름때 작업을 위한 봉사자들의 따듯한 손길이 필요하다.
지난 23일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구청 직원을 비롯 헝가리, 파키스탄, 아르제바이젠 대사관 직원들 500명과 함께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모재해수욕장을 찾아 대대적인 기름때 제거 활동을 펼쳤다. 이날 구청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300만원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강남구는 9번째 태안을 찾게 된 것. 구는 사고 후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4000여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태안 사고현장에서 기름때 제거 작업에 동참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온 국민의 관심과 동참으로 태안 지역에 유출된 기름때가 많이 제거됐지만 아직도 인적이 드문 지역은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의 빠른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방제봉사단을 구성해 방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