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 더 그린 (Through the green)에 대해 <5>
스루 더 그린 (Through the green)에 대해 <5>
  • 시정일보
  • 승인 2008.02.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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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터치인데 6인치 플레이스를 했다>
6인치 플레이스의 로컬 룰이 실시되지 않는데도 그만 1번 홀의 제2타때에 볼을 들어올려 6인치 이내의 보다 나은 라이에 볼을 플레이스하고 친 경우에 대해 알아보자.
인 플레이 중의 볼은 규칙으로 허용하는 경우 이외에는 손으로 만지거나 그 볼을 닦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6인치 플레이스가 허용되지 않는 데도 볼을 잘못 집어 들었을 때에는 침착하게 그 볼을 본래의 위치에 리플레이스하면 1타의 페널티로 끝날 수 있다.
그러나 리플레이스 하지 않고 그대로 타구한 경우에는 볼을 들어올린데 대한 페널티 1타에 다시 리플레이스를 위반한 페널티 2타가 가산돼 합계 3타가 되지만 2벌타로 그치는 규정에 따라 2벌타를 받는다. 즉 노 터치인데도 6인치 플레이스의 플레이를 했을 때는 2벌타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한다.
<어드레스 후에 볼이 움직였다>
티 샷이 슬라이스해 볼이 독의 러프 비탈에 멈췄다. 그 지점은 앞쪽으로 비탈이 진 라이였고, 클럽을 볼의 뒤쪽에 놓고 어드레스를 한 순간 볼이 구르며 15cm 정도 가서 멈췄다. 이것을 보던 동반 경기자가 “클럽 헤드가 공에 접촉하지 않았으니까 벌점 없이 플레이해도 된다”고 했는데 과연 그럴까?
어드레스(Address)란 스탠스를 잡고 클럽을 땅 위에 댔을 때를 말하며 해저드 안에서는 일단 스탠스를 취하면 볼을 어드레스한 것으로 간주한다. 어드레스 이후에는 비록 돌풍 때문에 볼이 움직여도 플레이어의 어드레스 지점의 결정에는 영향이 없다.
‘볼이 움직였다'는 것은 볼이 정지하고 있던 위치로부터 다른 위치로 이동해 정지된 것을 말한다. 공이 흔들려도 그 위치가 이동하지 않았을 때는 움직인 것이 되지 않는다.
김중영/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