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아트홀 ‘사물놀이 전문공연장’으로
광화문아트홀 ‘사물놀이 전문공연장’으로
  • 시정일보
  • 승인 2008.04.03 13:56
  • 댓글 0

종로구시설관리공단, 김덕수사물놀이패와 운영협약 체결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건진)이 관리하는 광화문아트홀이 우리나라 전통 연희 전문공연 및 체험장이 된다.
공단은 사물놀이 ‘한울림(예술감독 김덕수)'과 전통놀이 상설공연 운영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울림은 광화문아트홀에서 판소리와 민속굿, 탈춤 등 다양한 전통연희를 선보이고 사물놀이 장단을 시민들에게 가르쳐주기도 한다.
공단 관계자는 “전통연희를 위한 상설공연장이 들어선 것은 국내 처음이다”며 “이번 협약으로 370석 규모의 광화문아트홀에서 전통연희를 선보임으로써 전통문화의 확산 및 발전을 도모하고, 종로의 대표관광지로 관광객 유치는 물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울림은 1일 축하공연에 이어 이달말까지 공연장을 전통놀이에 맞도록 개편한 후 100일 동안 영양원놀음, 천하제일탈 등 14개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관객들에게 신명나는 공연을 들려준다.
김건진 이사장은 “문화의 중심지 종로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연희 공연을 알리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광화문아트홀을 사직공원 등 인근 명소와 연계, 전통공연을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