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6월1일 ‘인터넷 수능방송’
강남구, 6월1일 ‘인터넷 수능방송’
  • 시정일보
  • 승인 2004.05.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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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 증가분 전액투입 전국민 전액 무료서비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가 실시하는 무료 인터넷 수능방송(WWW.ingang.go.kr)이 오는 6월1일 개국한다.
강남구청 측은 재산세 징수액 증가분 약80억원중 40억원을 강남구민 뿐만 아니라 전국민에게 혜택이 가는 인터넷과외방송에 투자하고 나머지 40억원은 전국적인 범죄예방을 위한 CCTV설치 시범사업에 투자하겠다고 구의회에서 2004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밝혔다.
강남구청 측은 5000원의 연회비만 내면 전국의 고3수험생 누구나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을 통해 강남 대치동 지역의 최고강사들의 진행하는 수능강좌를 보며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지난 15일부터 시스템 안전성 테스트를 위한 시험방송을 시작했다.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측은 시험방송이 시작된 이후 이 사이트에 매일 1만명 이상이 접속해 20일 오전9시 현재 누적접속자가 5만명을 넘어섰으며, 회원가입이 7000명에 이루고 있는등, 수험생 및 학부모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은 대치동 지역 학원가에서 ‘초일류 강사’로 명성이 높은 유명강사들의 강좌를 사교육의 혜택에서 소외된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개설됐다.
강남구청 수능방송은 연회비 5000원만 내면 유명강사들의 강의를 시청하며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방송 개국 이전부터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강남구청 측은 모든 수험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의 취지에 따라 전국의 모든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수능방송을 연회비 5000원 받지 않고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무료 ID를 발급키로 했다. 전국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정의 고3 수험생 3만7800여명에게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을 수강할 수 있는 무료ID를 발급해 저소득층 자녀들도 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남구청 인터넷방송팀 이재붕 팀장은 “수능강좌 분야에서는 최고의 명성을 가진 강사들을 초빙하기 위해 강남구에 관내 고3생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각 영역별 1순위자를 대표강사로 선정했습니다. 사교육비에 부담을 느끼는 절대 다수의 국민들에게 대치동의 최고강사들이 직접 진행하는 수업을 제공함으로써 사교육 비용을 줄이는 한편 교육기회의 평등 구현에도 작은 힘이 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의 동영상 강좌를 시청하는 방법은 스트리밍, 다운로드, 예약다운로드 등 3가지 중 1가지 방법을 이용하면 된다, 다운로드를 받을 경우 스트리밍이 동시에 진행된다. 예약 다운로드를 이용하면 컴퓨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지정한 시간에 다운로드된 동영상강좌를 자신이 계획하는 시간에 시청하며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강남구청 수능방송의 화질은 고화질(700K), 일반화질(300K)2가지로 서비스된다. 강남구청 인터넷방송팀 관계자는 700K를 선택해 시청할 경우 칠판에 씌어진 작은 글씨도 선명하게 식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남구청 측은 웹 동시접속 5만명, 동영상(VOD) 동시접속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버 용량 및 회선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사진용도 확정됐다. 5개 영역별 대표강사 5명과 각 영역별 초빙강사 8명, Q&A게시판의 답변을 담당하는 각 영역별 Q&A 전담강사 10명 등 23명의 강사진이 최종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