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관급공사관리 ‘특허’
영등포구 관급공사관리 ‘특허’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8.04.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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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관급공사 품질관리 OK시스템’ 구민감사관 활용 부실 차단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관급공사의 부실을 방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6년 자체 개발한 관급공사 품질관리 OK시스템이 프로그램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특허를 획득했다.

구는 2005년 직원들의 역발상 워크샵을 개최해 영등포를 가장 빨리 망하게 하는 방법으로 부실덩어리 관급공사를 선정했으며 이를 막기 위해 관급공사 부실 추방 전담팀을 신설 관리 시스템 및 매뉴얼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구가 개발한 ‘관급공사 품질관리 OK시스템’은 그동안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던 기초자치단체등 관청에서 발주하는 소규모 공사를 초기 계획 수립 단계부터 설계·시공·준공·사후관리까지 공사에 관한 모든 관련 정보를 시스템에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감사담당관 김정진 과장은 관급공사 품질관리 OK시스템에 대해 “각 주요공정 단계별로 전문가인 구민감사관을 활용해 철저하게 공정을 관리하고 공사시행 중 부실공사나 부적합 사항에 대해 시정지시 조치는 물론 미이행에 대하여는 벌점을 부과해 관리함으로써 관급공사의 부실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과장은 “공사현장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홈페이지에 관급공사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공사 진행 사항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언제든지 쉽게 알 수 있도록 공개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게 해 공개행정·투명행정을 실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급공사 품질관리 OK시스템은 이미 두 차례에 걸친 대통령상 수상과 UN공공행정상 2차 심사통과 미국?일본 등에 우수행정 사례로 소개되는 등 시스템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으며 양주시를 비롯 광양시, 포항시, 여수시, 완주군에 시스템을 보급하고 전국 120여개 기관에 자료를 제공했다.

구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관급공사 품질관리 OK시스템을 전국 지자체로 활발하게 보급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관급공사가 바로 서는 건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