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대통령실장 등 대통령실 11명의 고위공무원의 평균재산은 35억5600만원으로 내각평균인 32억500만원보다 3억5000만원 더 많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4월24일자 관보를 통해 발표한 대통령실 재산등록신고 내역을 보면 류우익 대통령실장은 12억7500만원을 신고했다.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은 110억300만원을 신고해 대통령실 재산등록자 중 최고부자로 기록됐다.
이종찬 민정수석은 34억4000만원,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은 82억500만원, 김중수 경제수석은 20억4200만원, 박미석 사회정책수석은 25억9800만원, 김인종 경호처장은 25억3600만원, 이동관 대변인은 15억26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박재완 정무수석과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은 각각 10억1200만원, 19억2400만원을 신고했으나 신규 등록 제외대상이다.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은 강남구 신사동 650-12번지 등 6건의 토지로 12억4100만원, 본인이 사무실로 사용했다는 강남구 신사동의 건물 등 3건에서 65억6000만원, 외환은행 9억8200만 원 등 은행계좌 9건에서 28억5000만원, 뉴경기관광(주)의 골프 및 헬스회원권 5건에서 5억1800만원을 신고했다.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은 신고부동산건수가 가장 많았다. 김 수석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330-95번지 등 26건에서 31억5300만원을 신고했다. 이 중 장남 소유는 성북동 330-95번지 외 9건이고 차남은 성북동 330-95번지와 강원도 홍천군 서면 동막리 산 72번지 등 9건을 소유했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