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태안살리기 운동 '한결'
강남구, 태안살리기 운동 '한결'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8.05.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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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부녀회 알뜰장터 '태안특산물전' 개최

강남구(구청장 맹정주)의 태안 살리기 운동은 지금까지 계속된다.
강남구는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지난 30일 구청광장에서 ‘강남알뜰나눔장터’를 열어 태안주민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물건을 교환하거나 판매했다.

이번 장터는 태안 지역의 특산물을 구매하는 ‘태안 특산물 장터’를 비롯 중고물품을 사고 교환할 수 있는 나눔장터(가전제품, 소가구, 의류, 잡화, 신발, 도서 등 기타 생할용품), 꾸러기장터(장난감, 아동신발, 도서, 아동용품 등), 소품장터 등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또 천년비누ㆍ양초만들기, 초콜릿ㆍ사탕 만들기, 네일케어, 바리스타의 커피 시연 등 테마별로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이외 다양한 먹거리를 시식할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열렸다. 참가는 누구나 가능하나 전문상인에게는 장소가 제공되지 않는다.(문의 : 가정복지과 여성정책팀 2104-1656)

알뜰나눔장터 외도 구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을 ‘태안봉사의 날’로 정하고 지속적으로 방제활동을 하기로 했다. 지난 3월 태안경제살리기 마켓투어에 이어 4월26일 강남구의 전문인 봉사자들과 함께 구름포 해수욕장으로 방제봉사를 다녀왔다.

강남구자원봉사센터 소속 과우봉사단(과학전문가 모임)30명과 강남구 상공회회원, 갤러리아백화점(명품관), LIG건영직원, 환경봉사단체, 한영외고 청소년 및 교사 등 280여명이 기름띠 제거활동에 참여했다. 또 기름유출사고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진 태안지역의 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자원봉사자의 점심으로 육개장 280인분을 현지 식당에 주문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강남구 관계자는 “최근 기온상승과 함께 물 위로 타르찌꺼기가 떠오르고 있고, 자갈을 조금만 파면 아직도 기름을 쉽게 볼 수 있다”며 “태안의 빠른 회복을 위해 1회성인 아닌 연중 내내 정기적으로 태안을 방문하여 기름띠 제거활동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5월 가정의 달에 청소년들이 참여한 태안봉사를 6월에는 직능단체와 함께하는 태안봉사를 실시하고, 8월에는 가족봉사단과 함께 하는 깨끗한 바다지킴이, 9월에는 환경단체와 태안8경 둘러보기, 10월에는 태안주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등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