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3년 연속 수해 제로화 도전
관악구, 3년 연속 수해 제로화 도전
  • 시정일보
  • 승인 2004.05.28 15:34
  • 댓글 0

재해대책본부 한달 빨리 활동 개시
관악구(구청장 김희철)가 올 장마에 대비 일찍부터 재해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구는 6월 하순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재해대책본부를 전격 가동했다.
재해대책본부는 김희철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6개반 70명의 실무진으로 구성돼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재해예방에 나서게 된다.
관악구가 이처럼 재해예방을 서두른데는 지난 2001년 7월 신림동에 내린 집중 폭우로 많은 인명피해와 함께 7642세대의 침수 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수해지역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고 재해없는 안전한 구로 정착시키기 위함인데 구는 그동안 전 직원을 동원 연 2만3071개의 빗물받이 시설을 일제 점검해 준설 및 정비를 완료했으며 1075m에 이르는 개수로 정비, 7개소의 낙차공 설치 등 다양한 수해방지대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로 인해 구는 2002년 2003년 2년 동안 단 한건의 재난 사고도 입지 않는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2002년에는 행정자치부로부터 재해대책 우수구로 선정된 바도 있다.
구는 올해도 수해없는 관악구를 목표로 3년연속 수해 ZERO 작전을 마련했다.
먼저 항구적인 대책사업으로 신림8동에 신림빗물펌프장과 난곡에서 신대방역까지 568.7M에 이르는 고지배수로 공사를 2005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구내 5500개소의 빗물받이를 일제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하수역류를 막기위해 하수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오는 30일까지 3151개의 양수기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6월15일까지 모래주머니 1만대를 27개 동사무소에 배치해 호우시 즉시 현장에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