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풍수해 예방대책 ‘미리미리’
종로구, 풍수해 예방대책 ‘미리미리’
  • 시정일보
  • 승인 2008.05.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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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 등 침수지역 정비 221억 투입…CCTV 등 장비점검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수해예방을 통한 ‘안전한 종로’를 구현하기 위해 ‘여름철 수방계획’을 수립하고 이달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계획은 △인명피해 Zero화 △사유재산과 공공시설 피해 최소화 △침수 및 홍수예방을 위한 물 인프라 구축 △저지대 수해취약지역 침수예방 등을 담고 있다.
구는 이와 관련, 홍제천 침수지역 정비 등 14개 사업에 221억 원을 투입해 저지대 수해취약지역의 배수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작업도 장마 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관내 간이빗물펌프장 3곳 중 예비펌프가 없는 창신동과 원남동 펌프장에 15마력의 예비펌프를 설치해 기기고장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하도록 조치했다.
펌프 등 235개 수방장비 점검도 마무리 단계이다. 기상특보가 발령됐을 때 재난안전 대책본부 요원과 통․반장 등 지역주민을 연결해 주는 자동동보시스템, 홍제천감시용 CCTV, 재해방송장치와 양수기, 수중펌프, 우량계 등 수방장비 정비와 함께 운용방법 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하 또는 반(半)지하주택과 수해경험 가정주택 등의 피해예방을 위해 신청세대에게 무상으로 하수도 역류방지시설(볼밸브 자동수중펌프)을 설치하는 등 지원시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 장마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대기불안정으로 지역적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한다는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라 다양한 수해예방대책을 추진,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행정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