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15일부터 30일까지 ‘나의 선생님’을 주제로 사회 각계명사들과 함께하는 특강을 마련, 관내 9개 중ㆍ고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만난다.
구 관계자는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말하는 ‘나의 선생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스승에 대한 감사를 되새기고, 사회 각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인사들과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인생 멘토링을 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성낙 가천의대총장(15일 경기여고), 이상척 광운대총장(19일 경기고), 이휘성 IBM 사장(20일 세종고), 양수길 국가경영전략연구원장(23일 단대부고), 박인출 예치과 그룹회장(23일 은광여고), 방송인 이숙영 씨(25일 숙명여고), 가수 강원래 씨(27일 언북중), 홍사종 미래상상연구소 대표(28일 구정고), 시인 신달자 명지전문대교수(29일 진선여고) 등이 강의를 진행한다.
특강을 맡은 강사들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 삶의 가치와 자신의 경험에 비춰 삶의 지표가 될 만한 사항들을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강연 후 학생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강연은 바쁜 일정 속에서 강연에 참여한 강사들이 강연료 전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로 그레딧’’에 전달된다. 한편 구는 ‘마이크로 그레딧’ 운영 자금을 조성해 기술과 경험은 있으나 신용이나 담보 문제로 일반 금융권을 이용할 수 없는 저소득층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