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오후 8시까지 서울광장에서 ‘2008 사랑의 식품 나눔 한마당’을 연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생산ㆍ유통ㆍ판매 및 사용과정에서 이용 가능한 식품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하는 푸드뱅크/푸트마케 사업을 활성화하고, 기부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인 서울광장에는 푸드뱅크/푸드마켓 사업의 필요성, 역사, 기부혜택, 푸드뱅크 홍보관, 우수기업 홍보부스 등이 설치된다. 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식품기부, 출동! 이동 푸드마켓, 기부식품탑 등 다양한 행사와 캐리커처, 아트풍선, 거리마술, 조영구 피자행복나누기 등 나눔ㆍ문화이벤트, 타악 및 B보이 공연, 가수 서영은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후원기업과 기부약정을 체결하고 방송인 조영구 씨와 가수 서영은 씨, TV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개 ‘상근이’를 푸드뱅크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어 사랑의 식품온도계를 점등하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요청한다.
한편 푸드뱅크는 1998년 IMF 당시 빈곤층 지원을 위해 처음 실시됐고, 서울시는 현재 푸드뱅크 27곳과 푸드마켓 18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연말까지 각 자치구에 1곳 이상 푸드뱅크를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창동역 인근 서울시사회복지시설 부지에 광역 푸드뱅크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