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공덕동 ‘천원의 행복’ 발대식
마포구 공덕동 ‘천원의 행복’ 발대식
  • 시정일보
  • 승인 2008.05.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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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신공덕동주민센터 26일, 지역주민 등 250명 참여
매월 1000원씩 모아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천원의 행복’ 발대식이 옛 마포구 신공덕동사무소에서 26일 오후 열렸다.
마포구 공덕동(동장 상덕규)는 불의의 사고나 질병 등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주민을 돕기 위해 지역주민이 1인당 1000원씩 모금하는 ‘공덕동천원회(회장 김영모)’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덕동천원회는 앞으로 동 직원 및 각 직능단체, 기업체, 기관을 대상으로 후원자를 모집한다. 후원자에게는 실시간 문자메시지로 입금을 확인해 주며, 후원자 감사서한 및 간담회 초청 등 사후관리도 이뤄진다.
공덕동천원회는 주민자치위원장, 위원회 간사, 통친회장과 총무, 연꽃마을 시설장, 마포재가노인복지센터 소장 등 6명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원대상자가 발생할 때마다 심의․결정한다. 또 초기자금 300만원이 모이면 선(先)지급, 후(後)심의하는 긴급지원도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공덕동 주민 중 사고나 질병으로 생계유지가 어렵거나 장애인․노인․소년소녀가장․한부모가정 중 정부지원을 받을 수 없는 경우, 가정폭력 및 학대, 방임 또는 유기된 경우 지원한다. 지원액은 1인에서 2인 가구는 10만원, 3~4인 가구는 20만원, 5~6인 가구는 30만원이다.
상덕규 동장은 “공덕동천원회 운동을 통해 따뜻한 정이 넘치고, 인간의 체온을 느끼는 사람중심 공덕동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