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공무원 1335명 감축
서울 자치구 공무원 1335명 감축
  • 시정일보
  • 승인 2008.06.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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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 1274명, 2010년까지 서울시ㆍ자치구서 2835명 줄여
올해 안으로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공무원 1274명을 감축한다. 또 2009년 30명, 2010년 31명 등 2010년까지 모두 1335명의 공무원 정원을 줄인다.
서울시는 지난달 19일 상수도 조직개편과 민간위탁 및 기능쇠퇴 분야 감축 등을 통해 2010년까지 공무원 정원 1500명을 줄이기로 한 데 이어 25개 자치구 공무원도 1335명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치구 평균 53명 수준이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2010년까지 계획대로 공무원을 감축하면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의 6.7%인 2835명에 해당한다. 또 소방공무원과 교육공무원을 제외한 서울시 전체 공무원의 정원은 2007년 6월 4만2455명에서 3만9620명으로 조정된다. 서울시 공무원 수가 4만 명 이하로 내려가는 것은 1988년 이후 처음이다.
자치구별 최종 감축 숫자를 보면 종로구 94명(2007년 12월 기준 정원 1259명), 중구 96명(1307명), 용산구 69명(1243명), 성동구 53명(1229명), 광진구 45명(1154명), 동대문구 79명(1302명), 중랑구 73명(1252명), 성북구 70명(1392명), 강북구 16명(1138명), 도봉구 7명(1085명), 노원구 67명(1378명), 은평구 35명(1227명), 서대문구 77명(1225명), 마포구 63명(1305명), 양천구 24명(1212명), 강서구 26명(1339명), 구로구 104명(1217명), 금천구 39명(1103명), 영등포구 32명(1306명), 동작구 36명(1249명), 관악구 63명(1356명), 서초구 9명(1304명), 강남구 21명(1412명), 송파구 106명(1467명), 강동구 31명(1204명)이다.
서울시 공무원은 지난 1992년에는 5만951명으로 5만 명을 돌파했고 IMF당시인 1998년에는 1995년 5만58명보다 7223명이 줄어 4만3725명, 2002년 4만168명 등 거의 1만 명이 줄었다. 그러나 2006년에는 신규채용 증가에 힘입어 4만2278명으로 다시 늘었다.
시 관계자는 “민선4기가 출범한 2007년 이후 서울시 행정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감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행정조직을 작은 규모로 유지하는 대신 행정조직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