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물재생센터 4곳 공원화 추진"
서울시 "물재생센터 4곳 공원화 추진"
  • 시정일보
  • 승인 2008.06.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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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도처리 이어 복개 공원 '마스터플랜 발표'
서울시가 중랑․서남․탄천․난지 등 4개 물재생센터에 대한 △고도처리 △지하화 △복개 공원화하는 내용을 담은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물재생센터 지하화는 중랑 ․ 서남물재생센터부터 시작해 연차적으로 시행하고, 방류수질 개선이 시급한 고도처리는 2012년까지 4곳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부터 탄천물재생센터에 시행중인 복개공원화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탄천과 난지물재생센터는 현 구조물의 내구연한이 지난 이후 장기적으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물재생센터 방류수질 개선을 위한 고도처리사업은 서울 4곳의 물재생센터에서 처리하고 있는 하수의 처리수질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에는 주로 유기물을 제거해 유입하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를 150ppm에서 20ppm 이내로 줄이는 공정이었다.
하지만 고도처리는 BOD는 물론 T-N(총질소), T-P(총인)까지도 최대한 제거해 하천에 발생되는 녹조현상 등을 억제하고, 하천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물재생센터 지하화사업은 현재 유입되고 있는 하수를 계속 처리해야 하는데다 막대한 공사비 안배를 위해 3차로 나눠 연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금년에는 1차 사업으로 중랑물재생센터에 하루 25만톤의 하수를, 서남물재생센터에 하루 36만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올 하반기 착수해 2015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5104억원이다.
3차 사업까지 완료되는 2027년에는 중랑물재생센터에 54만5000㎡, 서남물재생센터에 70만4000㎡의 활용 가능한 공간이 발생하는데 서울시는 이 공간을 활용해 생태연못, 물의 정원, 수생식물 관찰원, 물과학관 등 종합적인 환경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