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된 병태는 기관지의 경련, 부종, 분비항진인데 그 원인은 알레르기 반응이 주로 관계돼 있다. 간측 내분비 이상이나 자율신경실조, 정신신체인자이상, 화학물질의 대사이상 등도 관계되는 것이다.
금년 11세 남아는 감기가 잘 들고 기침을 자주해 전문의 치료를 받았으나 4년 전부터 천식에 걸려 사계절 할 것 없이 연중 호흡곤란, 해수, 객담을 계속했다고 한다. 식사나 변통은 보통이나 식은땀을 자주 흘린다고 했다. 야위어 안색은 창백하고 맥은 약하며 배는 양쪽 복지근이 가볍게 긴장돼 있었다. 발작 시마다 내과의사에게 주사를 맞았다고 했다. 흉부에서는 낮 동안은 쌕쌕음이 별로 없었으나 밤이 되면 괴롭고 옆으로 누워서는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그래서 언제나 수면부족이라 했다.
진단을 하고 천식약을 투약한지 3주가 될 무렵 차츰 증세가 좋아져 주사를 맞지 않고도 견딜 수 있게 됐다. 그 후 1개월이 지나서는 매일 밤 옆으로 누워 잘 수 있게 됐고 경과는 좋아져서 그 후는 발작이 일어나지 않았다.
이제는 약을 줄일 목적으로 15일 분의 약을 1개월 간 나눠 복용케 했더니 증상이 점점 진전됐다. 3개월 후에는 전면 발작이 일어나지 않을 뿐 아니라 가래도 없어지고 기침도 나오지 않게 됐다. 체중은 약간씩 늘었고 건강도 전반적으로 회복됐다. 이제는 매년 주기적으로 체질개선을 목적으로 보약과 충분한 영향을 섭취하고 있다. 증상에 맞으면 한약은 발작을 완화할 뿐 아니라 정도껏 복용하면 체질이 개선되는 효과까지 있다.
저작권자 © 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