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은 예년보다 4일 빨리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17일을 기준으로 전국에 ‘장마철 감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지식경제부․문화체육관광부․경찰청․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연계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전사고 주의보 발령은 최근 5년간 감전사고가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고, 6~8월 석 달 동안 사고피해자가 평균 263명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하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01년 7월 수도권 집중호우 때는 가로등과 신호등 침수로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전기기기 스위치 조작은 함부로 하지 말고, 침수지역의 경우 늘어진 전선은 물론 넘어진 전주와 가로등 등 전기시설물에 접근하지 말고 한국전력(국번 없이 123) 등 유관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