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대 한국 유학생 특례입학
북경대 한국 유학생 특례입학
  • 시정일보
  • 승인 2008.06.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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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학기부터 소수 정원 허용
▲ 이명박 대통령과 쉬즈홍 북경대 총장이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중국 북경대학은 내년 9월 학기부터 한국인 유학생 특례입학제도를 소주정원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중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북경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친 강연을 기념하기 위한 북경대학 측의 계획이다.
북경대학은 한중유학센터와 협약을 통해 북경대학 본과 입학생 중 소주정원을 한중유학센터 추천으로 특례입학을 허가하기로 했으며, 차후 그 인원을 늘려갈 예정이다. 중국으로 유학을 가는 한국 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는 현실에서 북경대학이 특례입학을 실시해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교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5월29일 북경대학교를 방문해 ‘한국의 미래, 중국의 미래 그리고 한국과 중국의 외교 및 정치, 경제 분야에 대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쉬즈홍 북경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국과 한국은 동아시아에 인접한 관계로 역사적 관계에서 근현대 민족 부흥을 위해 함께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수교 이후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10여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곳에서 연설한 내용처럼 역사적으로 한-중 교류는 어느 나라보다 긴밀했으므로 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을 이룰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경대학 특강을 통해 “지금이 지역과 세계 차원의 협력을 내다보는 사고의 확장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우리의 목표는 선진일류 국가로 거듭나 세계와 소통하고 성숙한 세계국가로 발돋움하는 것”이라며 한국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북경대학 특례입학 문의 : 한중유학센터(02-855-0028, 02-473-7452)
중국 주재 서영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