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초고유가시대 ‘에너지 절약’ 적극 동참
마포구, 초고유가시대 ‘에너지 절약’ 적극 동참
  • 시정일보
  • 승인 2008.06.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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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격등제, 경유 아닌 CNG 관용차량 구매 등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최근 국제적인 초고유가시대 에너지 위기에 따른 에너지 절약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구는 우선, 가로등 설치 노선 중 기준조도 30Lux이상 노선의 차도등은 50%를, 보도등은 일부지역을 제외한 소등제를 지난 23일부터 실시한다.
이에 따라 차도등은 격등으로 켜지며 차도 바깥의 보도등은 100% 소등된다. 단, 버스정류장, 학교, 학원가, 우범지역 등은 제외된다. 이에 따라 관내 30LUX이상의 차도등 1807등 중에서 908등이 소등되며 가로등은 1847등 중에서 일부 지역을 제외한 1756등, 95.1%가 소등된다.
이는 1개월당 173,100kwh, 1300만원이 절감되며, 연간 1억5000만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구는 최근 각종 행사지원과 직원출퇴근 용도로 쓰이던 관용버스(45인승)가 노후됨에 따라 디젤 차량을 CNG(Compressed Natural Gas;압축천연가스)차량으로 구매해 예산도 절감하고 대기환경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차량은 경유 차량에 비해 대기 환경개선 효과, 저렴한 가격 및 유지비 등의 장점이 있다. 월 연료비로 200만원이 소요되던 것이 CNG차량을 구매함에 따라 한달에 80만원으로 줄어, 월 120만원(60%), 연 1440만원의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또 1억4000만원에 상당하는 차량 구매시에도 서울시로부터 천연가스 자동차구입에 따른 지원금 2550만원을 받아 예산을 절약했다.
구 관계자는 “마포구가 앞장서서 공공부문 에너지부터 절약하면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