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넣으면 종로의 추억이 나온다
동전 넣으면 종로의 추억이 나온다
  • 시정일보
  • 승인 2008.07.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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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인사동 홍보전시관에 기념메달 자동판매기 설치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인사동 등 한국을 찾는 외국관광객에게 한국이미지를 기억할 수 있는 기념메달 자동판매기를 인사동전통문화보존회 홍보전시관 등에 설치, 3일부터 제품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기념메달은 2종류로 하나는 인사마당에 설치된 상징조형물 ‘일획을 긋다’의 전통 붓 모양과 ‘인사동길’이 앞뒤로 새겨 있고, 또 다른 하나는 보물 1호인 ‘흥인지문’과 ‘서울 옛 도성도’가 새겨져 있다. 기념메달은 인사동 홍보관, 인사동 관광안내센터, 효자동 기념품전시관 등 3곳에서 판매하며 개당 가격은 2000원이다.
특히 기념메달은 한국조폐공사가 청동과 황동제품으로 제작, 쉽게 변질되거나 퇴색하지 않고 방문지역이 메달에 표시돼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어 우리나라 전통문화 홍보는 물론 외국관광객의 관광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호 문화체육과장은 “프랑스 등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기념메달 자동판매기가 설치돼 있고, 이곳을 여행한 사람은 관광기념메달 몇 개씩 갖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기념메달을 살 곳이 없어 아쉬웠다”며 기념메달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병호 과장은 기념메달 제작을 위해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을 배낭여행하며 기념상품 판매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구는 앞으로 선물용 세트포장을 개발하고 경복궁 등 고궁과 청계천을 형상화한 기념메달을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