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직원들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성동구직원들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 시정일보
  • 승인 2008.07.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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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멘토링 결연 맺어, 7월 현재 66팀 296명 결연ㆍ활동
성동구직원들이 멘토(Mentor)와 멘티(Mentee)로 묶여 선ㆍ후배 간 끈끈한 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지혜와 지식을 나누며 원만한 공식생활을 돕는다. 6월 현재 성동구에는 53팀(멘토 160명, 멘티 83명)이 결연을 맺어 활동하고 있다. 3일에는 신규직원 32명과 선배직원 20명이 13개의 멘토링을 구성해 모두 66팀 296명으로 늘어난다.
3일 결연을 맺는 멘티는 금년 1월부터 5월까지 성동구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신규직원 32명이다. 멘토는 경력 5년 이상 직원으로 경험과 소양이 풍부하고 업무에 적극적인 사람 중에서 뽑혔다. 이들은 이날 결연 후 그룹간담회와 개별적 만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한편 멘티의 빠른 공직생활 적응을 돕는다.
특히 구는 멘토링제의 활성화를 위해 활동비 보조하고 멘토-멘티 문화주간을 만들어 각 그룹별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멘토 직원을 대상으로 멘토의 역할과 자세 등을 교육하고 하반기에는 멘토링 제도 운영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멘토링 제도는 성공적이다. 지난해 11월 멘티 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멘티 중 75%는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도움의 유형은 67%가 ‘직장생활 적응 및 노하우’를 꼽았고 23%는 ‘업무전반’에 대해, 나머지 10%는 ‘인생 상담’이라고 답했다.
구 관계자는 “신규직원의 조직적응력을 높이고 선ㆍ후배 간 유대강화를 위해 멘토링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멘토링제를 계속 운영, 바람직한 공직문화 형성과 활기찬 조직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