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행정안전부 공무원부터, 단계적으로 교체
IC칩을 넣어 현금카드와 전자화폐, 교통카드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새 국가공무원증이 14일부터 행정안전부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우선 발급된다. 나머지 행정안전부 등 중앙청사 입주 부처 공무원과 과천․대전청사 부처는 기존 공무원증이 사용되는 2011년 3월까지 단계적․자율적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새 공무원증은 규격을 세로(54mm×85.6mm)로 변경했고 나라문장을 넣어 국가공무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도안했다. 또 공무원 개인정보를 암호로 수록해 전자카드화에 따른 보안성을 강화했고 공무원증을 분실하는 경우에도 24시간 분실신고체계를 확립, 원천적으로 도용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IC칩에 내장된 금융기관 계좌정보를 이용해 공무원증을 현금카드, 전자화폐, 교통카드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새 공무원증에 금융기관 계좌정보 수록여부는 부처가 결정하게 된다.
한편 기존 공무원증은 1998년 가로형태로 제작돼 패용 및 관리에 불편함이 많았고 디자인도 단조롭다는 지적을 받았다.
<방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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