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5동 양동길 새 단장
양천구, 신정5동 양동길 새 단장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8.07.17 13:16
  • 댓글 0

그루빙(Grooving)공법 도입, 총 공사비 30% 절감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신정5동 양동길 2차선도로 연장 880m를 총 사업비 3억원을 투입, 깔끔한 도로로 단장했다.
구는 노후된 신정5동 양동길 새 단장에 기존의 공법을 바꿔 새로운 공법을 도입, 포장공사를 해 주민과 차량통행에 불편이 해소는 물론 도시미관의 환경개선 효과,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도 냈다.
구는 그간 이면도로에 미끄럼방지 포장을 할 경우 일반적으로 논슬립(Non Slip)공법을 사용해 왔으나 이번에 최근 고속도로나 간선도로에서 사용되는 그루빙(Grooving) 공법을 전격 도입, 미끄럼 방지시설의 기존공사비 70%를 절약하는 등 총 8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그루빙 공법은 예산절감 이외에도 배수성 및 제설효과 향상, 저소음, 시공의 용이성, 하자발생 최소화 등의 도로관리유지에도 탁월한 효과를 주고 있는 신공법이다.
구는 하반기 모든 도로정비 공사부터는 그루빙 공법을 확대 시행키로 했으며 연간 시행하는 모든 공사에 적용할 경우 총 3억 1500만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기 토목과장은 "현재 일부 고속도로 구간이나 간선도로에서 사용되는 그루빙 공법을 다각도로 분석해 본 결과 기존공법보다 경제성과 효율성에서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나 양동길 공사에 시행해 큰 효과를 보게 됐으며 앞으로도 기존의 공법에 얽매이지 않고 우수한 새로운 공법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구가 도입한 그루빙공법은 1960년대 미 우주항공국에서 항공기 안전을 위하여 처음 개발한 포장의 표면처리 공법으로, 공항 및 도로 포장면에 입체적인 홈을 형성해 타이어 패턴과 같은 효과를 내는 미끄럼방지 도로 안전기술로 수막현상방지 및 배수성향상에 따른 미끄럼방지, 결빙억제 및 주행안전성 향상, 소음감소대책을 위하여 적용되는 공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