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자연재난으로 1168명 인명피해
10년간 자연재난으로 1168명 인명피해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8.07.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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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피해 19조6540억 달해, 소방방재청 태풍 ‘갈매기’ 대책회의
최근 10년간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116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재산피해는 19조654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방재청이 18일 밝힌 ‘최근 10년간 자연재해 인명피해 현황’을 보면 지난 2000년 이후 인명피해가 줄어들고 있지만 2002년 태풍 ‘루사’로 246명, 2003년 태풍 ‘매미’로 131명, 2006년 집중호우로 62명이 사망 또는 실종하는 인명피해를 입었다.
2003년 이후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 원인은 하천급류가 114명으로 가장 많고 산사태 57명, 해상사고 36명, 붕괴 19명, 기타 68명 등의 순서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인명피해는 하천범람 시는 저지대와 유원지 및 노후주택에서, 산지하천 및 범람 시는 세월교 또는 하천횡단 진입로 및 계곡 야영장 등에서 주로 발생했고 공사장 절개지와 노후 축대, 옹벽, 산기슭 가옥 등이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제7호 태풍 ‘갈매기’가 이번 주말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일요일인 20일 서울 등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련 부처 및 유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 731개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담당공무원을 지정하고 전국 66개 시․군․구 468개 오지마을 주민 대표를 위해 인근 군부대와 협조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특히 대피명령 위반자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