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이화보도육교 철거
종로구, 이화보도육교 철거
  • 시정일보
  • 승인 2008.07.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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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ㆍ3일, 계단부식 등 안전결함 지적돼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충신동 이화보도육교를 다음달 2일과 3일 이틀간 철거하고, 대신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이화사거리에서 동대문 방향으로 있는 이화보도육교는 지난 1978년 4월 준공돼 30여 년 간 이화동과 충신동 일대 주민들이 통행로로 사용했다. 특히 구조적인 결함과 보조부재가 낡아 계단 곳곳이 부식됐고 구멍이 뚫리는 등 주민안전 뿐 아니라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했다.
구는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이화보도육교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해 주민안전을 위해 철거를 결정했고, 지난 5월 횡단보도 설치승인협의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보도육교 철거로 계단을 이용하기 힘든 노인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통행이 한층 편하고 안전해 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05년 행촌동 대신고교 앞 보도육교를 시작으로 2006년 세검정길 평창동보도육교를 철거했고 내년에는 사직로 내자보도육교를 철거할 계획이다. 또 나머지 4곳의 보도육교도 단계적으로 철거, 차량위주 도로에서 보행자 위주의 편안한 도로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