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을 위한 ‘영상수화통역’ 서비스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상수화통역’ 서비스
  • 시정일보
  • 승인 2008.08.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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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9개 주민센터 설치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연계해 지난 1일부터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영상수화통역이 가능한 수화통역 중계서비스 시스템을 동 주민센터에 구축하고 수화통역 서비스에 들어갔다.
수화통역 중계서비스는 청각장애인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게 되면 구축된 시스템을 활용해 민원을 처리해 주는 시스템이다.
먼저 청각장애인은 웹 카메라가 설치된 PC로 안내받은 뒤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서버에 접속된 컴퓨터 화면상으로 수화통역사에게 의사를 전달하게 된다. 이어 담당 공무원이나 복지시설 관계자는 수화통역사로부터 전화로 내용을 전달받고 민원을 처리하게 된다.
구는 영상수화통역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웹 카메라를 구입하고 동 주민센터에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동은 봉천5동, 봉천6동, 봉천11동, 신림1동, 신림2동, 신림4동, 신림8동, 신림10동, 신림12동으로 총 9개 동이다.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에는 전체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영상수화통역시스템 구축으로 청각장애인이 가까운 동 주민 센터에 방문해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의사소통 등의 어려움 없이 민원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청각장애인은 동 주민 센터를 방문해 민원을 처리할 때 의사소통의 장애로 민원처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전 동 주민 센터에 설치하게 되면 청각장애인들의 민원처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