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서울상수도 통수 100주년을 기념,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아리수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
행사일정을 보면 29일부터 30일까지 낮 12시부터는 아리수 도전 퀴즈 왕, 아리수 OX퀴즈, 물지게 빨리 나르기, 아리수를 받아라, 아리수 백일장, 아리수 삼행시, 아리수 CF모델을 찾아라 등 시민 참여행사가 열린다. 물지게 나르기는 특히 과거 상수도가 없던 시절 물 공급 방법 체험을 통해 아리수의 편리함과 소중함을 새로 인식하고 과거를 추억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30일 오후 6시에는 ‘서울 수돗물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아리수의 역사와 발전상 등이 영상물로 상영되고 관련 유공자 표창과 100주년 기념우표 증정식 등이 진행된다. 또 축하공연으로 ‘MBC가요큰잔치’와 오후 5시30분 식전행사로 난타, B보이 공연, 오카리나 연주, 대북 공연 팀인 ‘뿌리패’ 공연 등도 펼쳐진다.
행사와 함께 ‘아리수사랑 걷기대회(30일 뚝섬 서울 숲)’와 ‘아리수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가게(29~30일 덕수궁 옆 인도)’도 열린다. 이들 행사 수익금은 가정형편상 수도요금을 내지 못하는 시내 저소득이웃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또 행사장인 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서울 수돗물 통수 100주년 홍보관’이 설치돼 아리수의 과거와 현재, 미래상을 한 눈에 볼 있고 수돗물 정수처리 체험코너, 수질비교실험, 아리수 과학교실, 아리수 쿨 존, 아리수 워커 커튼 존, 페이스페인팅, 아리수 워터 카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밖에 29일 오후 2시ㆍ4시에는 어린이 인형극 <아리수? 아리수!>가 공연되고 오후 6시부터 ‘아리수 락(樂) 페스티벌’이 열린다.
한편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1908년 9월1일 서울 뚝도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서울 수돗물이 최초로 통수된 역사적ㆍ사회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민참여 축제프로그램인 ‘아리수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