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세주택 ‘시프트’ 인기 상승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인기 상승
  • 시정일보
  • 승인 2008.08.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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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등 평균경쟁률 12.3대 1, 최고 88.6대 1 기록
무주택서민을 위해 서울시가 지난해 첫 선보인 장기전세주택 ‘시프트’가 시민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청약접수를 받은 은평뉴타운 2지구 등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1순위(우선공급 포함) 접수결과 최종 12.3대 1로 마감된 것. 특히 수명산롯데캐슬 84㎡는 88.6대 1을 기록했다고 SH공사는 밝혔다.
이번 청약물량은 은평 2지구 1블럭 내 전용면적 59㎡ 16세대, 84㎡ 160세대, 12블럭내 59㎡ 7세대, 84㎡ 155세대 등 총 407세대로 1순위자 5009명이 몰려 평균 12.3대 1로 마감됐다.
신혼부부에게 첫선을 보인 은평 2지구 전용면적 59㎡의 경우 1블럭은 58.7대 1, 12블럭은 1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특히 양천구 신월동 수명산롯데캐슬 84㎡는 3세대 공급에 266명이 몰려 이번 청약에서 최고의 경쟁률인 88.6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결과에 대해 SH공사는 은평 2지구의 전세가격이 59㎡ 9857만원, 84㎡는 1억2705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전세시세의 70~80% 수준인데다 20년 동안 내집처럼 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청약의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SH공사는 올 하반기에 장기전세주택 2600여 세대를 추가 공급하고, 강일지구에서는 전용면적 84㎡를 초과하는 중·대형 장기전세주택도 내놓을 계획이다.
당첨자는 오는 9월29일 시프트 홈페이지(www.shift.or.kr) 또는 SH공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약은 10월13일부터 17일까지 하면 된다.
입주는 은평 1지구와 고척마젤란, 양평태승훼미리, 수명산롯데캐슬은 올 11월이고, 은평 2지구는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