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김효겸) 봉천5동 주민센터는 지난 22일 김효겸 관악구청장을 비롯 김성식 국회의원 및 관내 초ㆍ중ㆍ고등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우주인 고산(32) 씨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습지도 발표회’의 두 번째 행사로서 자라나는 관내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했다.
이날 강연은 ‘우주비행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한국우주인 교육프로그램’, ‘자신의 생생한 우주 경험담’, ‘어린 시절의 꿈과 희망’ 등 러시아에서 교육받고 체험한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이뤄졌으며 고산 씨는 생생한 우주경험담과 어린학생들을 위한 조언도 했다.
고산 씨는 이날 강연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상상력과 우주에 대한 힘찬 도전정신을 키워준다면 대한민국의 제2호 제3호의 우주인이 탄생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효겸 관악구청장은 “앞으로 청소년들이 관악의 고산 씨처럼 우수한 시설에서 공부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인프라를 확충, 평생 살고 싶은 교육특별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산 씨는 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우주인으로 서울대학교 수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해 2006년 12월 세계 우주비행사 지원자 3만6000여명 중 최종후보 2인으로 선발된 경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