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망자 보유 부동산 2599건
서울시 사망자 보유 부동산 2599건
  • 시정일보
  • 승인 2008.08.29 09:53
  • 댓글 0

관악구 212건 가장 많아, 사망자 1인 16채 보유 최다
현재 서울시내 사망자가 보유중인 토지 및 주택 등 부동산이 2599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할구청별로 보면 사망자가 보유중인 부동산은 관악구가 토지 156필지, 주택 56채 등 212건으로 가장 많았고, 동작구 181건, 종로구 179건, 성북구 16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 양창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양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2008년 7월말 현재 토지 및 주택의 소유자가 사망했으나 상속 및 증여 등 양도되지 않는 채 사망자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토지 1258필지, 주택 1341채 등 2599건으로 밝혀졌다.
일례로 서울시 용산구의 김 모씨는 1981년 12월31일 사망했으나 27년이 지난 지금까지 용산구 한강로3가 철도용지 9.2㎡를 보유중이었고, 관악구의 박 모씨는 1984년 2월24일 사망했으나 관악구 봉천동 도로 116㎡를 보유중이었다.
또 동작구의 김 모씨는 1986년 1월2일 사망했으나 22년이 지난 지금까지 동작구 사당동의 주택 112㎡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 관내 사망자중 가장 부동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망자는 2008년 6월에 사망한 정 모씨로 송파구 오금동 주택 16채를 보유중 이었고, 윤 모씨는 마포구 연남동 주택 9채를 보유중이다.
토지로는 2008년 5월에 사망한 김 모씨가 서초구 내곡동 산 23필지를 보유하고 있었고, 2003년 9월 사망한 변 모씨는 관악구 봉천동 토지 12필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