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소각장 지역명품시설 변신 시작
노원소각장 지역명품시설 변신 시작
  • 시정일보
  • 승인 2008.08.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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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까지 다이옥신 기준강화ㆍ외관개선 등 추진
서울 노원구 중계동 노원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이 주민친화 명품시설로 바뀐다.
서울시는 내년 6월까지 261억 원을 들여 노원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다이옥신 검출기준 강화, 외관디자인 개선, 노후시설 개량, 환경학습관 설치 등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노원 자원회수시설은 주변 영향지역 지원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1997년 준공 이후 지역주민에게 비선호시설로 푸대접 받았다.
시에 따르면 우선 올 연말까지 백필터 설비를 설치, 다이옥신의 배출을 <환경법>에서 정한 기준비 0.1나노그램보다 10배 강화된 10.0나노그램 이하로 개선하고 소각용량도 하루 70톤 정도 늘린다. 또 내년 6월까지 외관디자인과 경관조명을 개선하고 963㎡ 규모의 환경학습관을 조성하는 등 기존 쓰레기소각시설에 대한 이미지를 벗는 사업을 벌인다.
특히 시는 이 사업을 시행하면서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 단계부터 주민과 협의ㆍ추진하는 한편 주민명예감독관을 선정, 주민의 사업과정 참여를 보장했다. 명예감독관은 노원 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임미선 위원장이 맡았다.
한편 노원 자원회수시설은 주민지원협의체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노원구 쓰레기뿐 아니라 도봉ㆍ강북ㆍ성북ㆍ중랑구 쓰레기도 소각하게 된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