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08디자인공모 수상작 발표
서울시, 2008디자인공모 수상작 발표
  • 시정일보
  • 승인 2008.08.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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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림막 디자인 ‘sensuous motion’ 대상 받아
서울시는 올 10월 개최예정인 서울디자인올림픽2008의 주제 ‘Design is Air’를 공모주제로 한 디자인공모 결과 수상작 53점을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금년도 공모전은 서울시민의 생활환경을 향상시키고 디자인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민생활에 직접 관계되는 가로시설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학생 116점, 일반인 73점, 외국인 1점 등 모두 190점이 제출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여중 홍익대학교 교수는 “다양한 디자인과 뛰어난 아이디어의 작품이 많이 출품돼 전체적으로 공모전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심사결과 대상은 공사가림막을 디자인한 김영원(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ㆍ유승원(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씨가 공동 출품한 ‘sensuous motion’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도시경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사가림막을 디지털시대에 잘 부합하는 비주얼 이미지인 동시에 창의적이며 실현가능한 디자인으로서, 보행자에게는 행위의 재미를 주고 주변경관에는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현대적 감각으로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최재민 씨(서울산업대학교)의 ‘눈에 익은 풍경’과 김도홍 씨(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의 ‘Lighting Media Trees’, 유준상 씨(미 하버드대)의 ‘Curve is a gathering of line’이 수상했다. 이밖에 은상 7점, 동상 9점, 입선 33점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입상자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이나 디자인서울총괄본부 홈페이지(www.desig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상과 함께 500만원(대상)에서 10만원(입상)의 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8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열린다. 또 우수작품은 10월10일부터 열리는 서울디자인올림픽2008에 실물로 제작ㆍ전시되며 도록으로 만들어져 전 자치구로 배보된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