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名品의 맛 “반갑다 한우야”
이것이 名品의 맛 “반갑다 한우야”
  • 시정일보
  • 승인 2008.09.18 14:00
  • 댓글 0

제35회 강원축산한마당잔치, 20일∼21일 양양군 남대천 둔치


<사진1>청정한우의 고장 강원도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양양군 양양읍 남대천 둔치에서 35번째 축산한마당잔치를 펼친다. 매년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강원축산한마당잔치는 강원 축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가장 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입산 쇠고기 문제와 유류 및 사료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인에게 자신감을 실어주고, 축산관련 산곀�연겙�결속과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해 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강원축산한마당잔치는 강원도와 강원농협이 주최하고 양양군(군수 이진호)과 속초양양축협이 주관하며 농식품부, 강원도축협조합장운영협의회, 강원대학교, 전국한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양돈협회 등 생산자단체에서 후원한다.
이번 축산한마당잔치는 모두 11개 행사가 30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세부행사로는 강원도 한우 및 돼지의 품질우수성을 비교심사하는 ‘한우고급육품평회’, ‘돼지고급육품평회’와 강원한우 개량수준을 비교 평가하는 ‘한우암소경진대회’와 강원우수 축산물(브랜드) 홍보를 위해 ‘우수 축산물 시식회’ 및 ‘아름다운 축산농장사진 콘테스트’, ‘시군종합전시관운영’ 등 축산문화행사와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참여하는 ‘관람객 참여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전국에서 최고품질로 알려진 도내 한우브랜드 하이록ㆍ한우령ㆍ횡성ㆍ늘푸름ㆍ 대관령ㆍ치악산한우와 백두대간Pork 등 돼지브랜드가 전시되고 대대적인 시식회도 열려 강원축산물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다채로운 축산문화 행사와 함께 축산인과 소비자가 한데 어우러지는 만남의 장도 열린다.
도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해까지 서울 송파구 가락동 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하던 한우고급육품평회를 원주소재 강원LPC(축산물종합처리장)에서 품평회를 개최하는 등 모든 과정을 도내에서 이루어져 출품한우농가의 불편을 대폭 해소시켰다.

강원한우 전국축산물브랜드 평가
‘5연패’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는 ‘2008 축산물브랜드 경진 대회’ 한우부문에서 횡성축협의 ‘횡성한우’가 대회 최고상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돼 강원한우가 2004년부터 전국대회 5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또 평창영월정선축협의 ‘대관령한우’는 우수상(장관상)을 돼지부문에서는 강원창영농조합의 ‘백두대간포크’가 고품질부문에서 도내 업체로는 최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번 횡성한우의 대상 수상은 5년 연속 강원도에 대상을 줄 수 없다는 타 시ㆍ도 축산물브랜드 경영체의 집중적인 견제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룩한 성과로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2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홀에서 개최되는 축산물 브랜드전시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횡성한우, 소비자가 뽑은
‘가장 먹고 싶은 한우’

강원도에는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6개의 명품한우브랜드가 있다.
도는 강원청정 이미지와 지역특성을 잘 살리고 우수한 한우혈통 보전과 고급육 생산기술 정착을 위해 노력을 거듭한 결과 브랜드로서 품격 있는 맛을 창출해 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도의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는 2001년 WTO체제에서 축산물 전면개방과 2007년 4월 한미 FTA협상 체결이라는 어려움을 딛고 강원한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옥석이 되었으며, 앞으로 다가올 어려움 극복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강원한우는 전국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와 소비자단체 평가에서 2004년부터 횡성한우(2005, 2007, 2008)와 대관령한우(2004, 2006)가 5년 연속 대상의 영광을 차지하면서 명품한우로 입증됐으며, 홍천늘푸름한우는 지난해 품질과 안전성면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하이록한우 광역브랜드도 앞서가는 명품브랜드에 이어 (사)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하는 우수축산물브랜드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횡성한우는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먹고 싶은 한우로 뽑히는 등 품질과 안전성에서 우수함이 입증돼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역명품브랜드인 3개 한우브랜드는 생산지와 서울지역에 판매점과 전문음식점을 설치해 소비자를 위한 판매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韓聖惠 기자 / shhan@sijung.co.kr


하이록 한우령 홍천늘푸름 횡성 평창대관령 치악산 한우


세계 속 ‘강원한우’ 책임질 ‘빅 6’


= 강원도, 2012년까지 명품브랜드 전략 육성


<사진2>강원도에는 현재 홍천늘푸름, 횡성한우, 평창대관령, 치악산한우 외에 권역별로 하이록한우, 한우령한우 등 6개 브랜드가 있다.
그러나 도는 2003년 한우사육두수가 전국의 8.5%로 시장경쟁력을 갖기에는 물량공급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강원한우를 브랜드화 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세우게 됐다.
이에 따라 18개 시군을 4개 권역으로 육성하는 강원한우광역브랜드육성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2년까지 총235억원을 투자해 제1권역 (강원영서북부)- 하이록한우 , 제2권역(강원영동권)- 한우령한우 광역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록한우는 강원영서북부 5개 시ㆍ군(춘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이 추진하는 광역브랜드로 2004년 2월 춘천ㆍ철원축협과 인제축협에서 576농가 12,141두가 참여해 브랜드를 출범시켰으며, 종축ㆍ사료ㆍ사양관리의 브랜드 기본조건 통일과 실태조사 등에 있어 엄격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05년부터는 지역농업클러스터 시범사업단으로 선정돼 지난해까지 3년 동안 58억8200만원을 투자해 지난해 말 현재 721농가에서 22,713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상장출하 결과 1등급 출현률이 90%로 나타나는 등 품질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강원영동 7개 시ㆍ군(강릉 동해 태백 속초 삼척 고성 양양)이 참여하는 한우령한우는 영동지역 강릉ㆍ고성ㆍ속초양양ㆍ동해삼척태백축협이 사업단을 구성, 지난해 4월 699농가 14,514두가 계약을 완료하고 출범했다. 또 올해부터는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단으로 선정돼 2010년까지 3년 동안 65억97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4계절 관광자원을 토대로 브랜드 기본조건을 정착시키는 한편 고급육 생산기술 향상, 사육규모 확대, 사업단 활성화 등을 지원함으로써 또 하나의 강원한우 명품브랜드로 우뚝 서는데 전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864농가에서 18,462두를 사육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강원한우의 성공적인 사업 뒤에는 강원대학교와 한우시험장의 전문경영인 육성 및 컨설팅, 축산기술연구센터와 가축위생시험소의 농가지도 및 질병관리, 한국종축개량협회와 강원도한우협회의 개량기술 보급 등의 탄탄한 기반구축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강원도는 강원한우를 전국 제1의 브랜드로 육성ㆍ발전시키기 위해 2013년 이후에 지역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하는 ‘강원도 한우’ 대표 브랜드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이를 위해 도는 산ㆍ학ㆍ관ㆍ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끊임없는 도전을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